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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지광의 부상과 박진만 감독의 소회

ai-new 2024. 9. 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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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지광의 부상과 박진만 감독의 소회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핵심, 최지광의 부상과 박진만 감독의 아쉬움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주축 투수 최지광(26)이 팔꿈치 부상으로 2023년 가을야구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면서, 박진만 감독은 큰 미안함과 아쉬움을 표현했다. 최지광은 올 시즌 동안 삼성의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해지면서 이번 가을야구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최지광의 부상 경위

  • 2023년 9월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9-7로 앞서고 있었다. 7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최지광이 구원 등판했다.
  • 최지광은 고명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내 오른쪽 팔꿈치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통증이 극심해 당일 검사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 안정 후 우측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으로 판명되었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지광의 2023 시즌 성적

최지광은 35경기 출전, 36.1이닝 소화, 9실점, 평균자책 2.23의 기록으로 팀 승리를 지키는 불펜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불펜 투수로서 상대 타자들을 상대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구해냈다.

최지광의 커리어 발전 과정

  • 부산고 출신으로, 2017년 삼성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하며 우완 강속구 투수로 주목받았다.
  • 입단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였으며, 2019년에는 10홀드로 두 자릿수 홀드를 처음 기록했다.
  • 2020년 15홀드, 2021년 14홀드로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불안정한 기복으로 인해 명확한 필승조로 자리잡지는 못했다.
  • 2021년 시즌 종료 후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2022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2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 5.19 기록)

최지광의 2023 시즌 회복과 활약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출전하지 못했지만, 6월부터 1군에 복귀하며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복귀 후 한 달간 8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2.45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박진만 감독도 "이제는 최지광이 해줘야 한다"는 기대를 자주 드러냈으며, 최지광은 이에 부응해 점차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삼성 불펜의 성과와 변화

2023 시즌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 4.97은 10개 구단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불펜 평균자책 5.16으로 최하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 FA 계약으로 김재윤, 임창민 등 불펜 자원을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에서도 불펜 투수를 집중 보강한 결과였다.
  • 여기에 기존 전력인 최지광의 활약도 삼성 불펜의 강화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삼성은 이러한 불펜 강화로 인해 2021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최지광의 가을야구 결장

비록 삼성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최지광은 이번 가을야구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 최지광은 2021년 플레이오프에서 한 차례 출전 경험이 있지만, 0.1이닝 1볼넷 1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때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되면서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박진만 감독의 대응 계획

박진만 감독은 최지광의 자리를 기존 불펜 투수들로 채울 계획이다.

  • 김태훈, 임창민 등의 활약을 기대하며, 오승환도 경험 많은 투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오승환은 경기력에 기복이 있을 수 있지만,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해 중요한 순간에 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대해 "상대가 어느 팀인지를 보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엔트리 변화를 2~3명 정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최지광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최지광의 미래와 삼성 불펜의 향후 전망

박진만 감독은 최지광의 헌신에 감사하며 미안함을 표했지만, 그가 내년 시즌에 복귀해 다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지광이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거쳐 다시 삼성 불펜의 핵심 투수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삼성은 불펜 강화와 선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더 강력한 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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